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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타이밍을 안 주네"…'불붙은 국장' 첫 시총 6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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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기자I 2026.04.27 12:39:54
증시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 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조정 좀 받으면 더 들어가려고 했는데 살 타이밍을 안 주네요”

코스피지수가 이란 전쟁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코스닥도 오르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27일 사상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었다.

2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120.07포인트) 오른 6595.70을 기록중이다.

장중 6603.01을 찍으며 처음으로 660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피는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24일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사 앱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일찍 판 내가 ‘쫄보’였다” “월마다 코스피 ETF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오른다” “전쟁통에 쭉 내려갈 때도 버티니까 결국 또 수익을 내는구나” “장투하려고 ETF 샀는데 너무 오르니까 수익 실현할지 고민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이 또 불발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충격은 크지 않은 모양새다.

시장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거시 경제와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다시 매크로(거시 경제)와 기업 실적을 주목할 것”이라면서 특히 “29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종료된 다음 날 미국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발표되는 이번 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29일과 30일 장 종료 후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실적이 공개된다”며 “최근 들어 한국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은 상관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빅테크 실적 호조는 반도체를 포함해 IT(정보기술) 비중이 높은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37%, SK하이닉스가 5.56%, 현대차가 3.12% 오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 중 129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직전 거래일(24일) 25년여만에 처음으로 1200선을 돌파한 뒤 이날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9%(19.15포인트) 상승한 1222.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으로 둘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이날 6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3986조원 수준이던 국내 증시 시총이 5개월이 안 돼 2000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국내 증시 시총은 새해 첫 거래일 4000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 2월 3일 5000조원마저 넘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내린 147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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