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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옵션거래 관련 추가 증거금을 납입할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옵션거래는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나뉜다. 콜옵션은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은 반대로 특정 가격에 원하는 때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자가 콜옵션을 매도할 경우 원금 대비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다. 손실이 발생 시 중개인인 증권사는 손실 보전을 위해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을 요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콜 옵션 매도 시 주식 결과에 따라 무한정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며 “해외옵션 신규매도 금지는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보호하기 위한 증권사 자율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의원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장기간의 고금리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금융당국도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