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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도 애초 예상했던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제 수급은 이번 주 중에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예비비로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도입해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현장 치료제 재고량은 평균 4만~5만명분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주에 10만명분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하루 치료제 사용량이 5000명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장에 하루 사용량의 20배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자가검사 진단 키트를 온라인 판매처, 편의점 등에서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보건복지부도 코로나19 환자가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지정 입원 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병상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현재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JN.1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부터 실시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준비 중이다.
10월에 도입할 JN.1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여러 국가가 활용할 예정인 신규 백신으로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KP.3에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