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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참배한 임혜숙···"심려끼쳐 국민께 송구···일로 보답하겠다"

강민구 기자I 2021.05.14 17:52:57

14일 취임식 앞서 대전현충원 참배
방명록에 "과학기술, ICT로 국가 이끌겠다"고 적어
4차 산업혁명, 디지털전환 정책 중점 추진 의지도 밝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임 장관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참배했다. 과기부 장관이 취임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최기영 前 장관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다소 상기된 목소리와 표정으로 등장한 임 장관은 과기부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현충원을 참배했다.

임 장관은 참배 후 방명록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데일리와 만나 “과학기술과 ICT 발전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고 국민의 삶과 같이 해야한다”며 “과학기술과 ICT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 국민건강과 안전, 풍요로운 삶을 이끌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 장관은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논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많은 어려운 일이 남았지만 이제 일을 잘하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추진해나갈 정책에 대해서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이라는 중요한 화두가 있다”며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과학기술 강국이 돼야 하며, 한국이 정보통신강국으로 가진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면 국민 삶 향상과 기술적 우위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또 “(연구회 이사장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 현장을 돌아보니 출연연 사업들이 너무 일찌감치 정해지고 예산도 일찍 배정돼 변하는 수요에 빨리 대응 못하는 느낌 받았다”며 “출연연이 고유사업을 확보해 자율성을 확보하고, 연구자들도 자긍심을 갖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혜숙 신임 장관이 방명록에 적은 문구.(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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