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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사례 1건당 관련 확진자 수는 평균 29명, 최소 10명에서 최대 98명이었다. 전국적으로 1월 4건(121명), 2월 9건(473명), 3월 15건(326명), 4월 12건(240명, )이 발생해, 1월 이후 집단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권역별로 주별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증가 추세인 반면, 비수도권은 증감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3월 2주 2건·36명 → 3월 4주 2건·103명→ 4월 1주 5건·110명 등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3월 2주 1건·24명 → 3월 4주 3건·49명 → 4월 1주 1건·11명을 기록했다.
시설종류별로 보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설은 ‘로 올해 18건(50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어 무도장·무도학원 4건(220명), 스포츠센터 4건(91명) 순이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증상 발생 후 시설 이용 △격렬한 호흡·구령외치기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운동공간 환기 불충분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준수(밀집환경) △실내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이 있었다.
최근 발생한 집단 사례를 살펴보면, 전주피트니스센터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17일간 총 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추적조사 결과 지표환자 확진 이후 피트니스센터·카페 등 총 4개 시설로 추가 전파됐다.
특히, 실내 운동 중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이용자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대한 현장 위험노출평가와 에어로졸 확산 시뮬레이션(전산유체역학 분석방법)을 실시한 결과,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을 할 경우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넓은 공간으로 확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역당국은 사업주에게는 “2시간마다 1회 이상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환기와 관리자·종사자 및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자에게는 “운동 시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물·음료 이외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줄 것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