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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위해 설립되는 복수의 금융기구에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출기관의 위험 부담을 낮추고, SB에너지가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건설자금과 임대 관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적자를 내고 있는 비상장사인 오픈AI는 투자적격 신용등급이 없어 자체 신용만으로는 대규모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500억달러 규모의 보증은 데이터센터 임차료와 건설자금 조달을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비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AI 반도체 구매자금을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관련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35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이미 오픈AI에 30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오픈AI가 임차인 자격으로 확보하는 첫 자체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최근 2030년까지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 계획을 기존 60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체 10GW 가운데 프로젝트 1단계는 2028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약 8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미·일 무역협정에 따른 이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은 미국 정부가 관리하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전력 배분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역시 최근 몇 주 사이 러트닉 장관과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업들이 반도체와 전력 확보 경쟁에 사활을 걸면서 정부 지원과 안정적 전력 공급이 보장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투자 등급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 아직 수익성이 미미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AI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구글도 앤스로픽이 텐서리장치(TPU)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부 데이터센터 거래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