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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이 직을 맡은 후 국내외 물류 인프라·자동화 투자, 해외거점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조 사장은 지난 2018년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선임됐다. 2021년 1월 부사장으로, 작년 초엔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정석기업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지만 미등기임원이다. 상장사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한진이 투자한 단편영화 ‘백일몽’ 시사회에서 한진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고 책임 영역에 관한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