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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8일 이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발생하는 날이 7일이나 이어지면서, 하루 검사 한도를 초과하는 인원이 몰리는 날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내 검사 역량은 일 평균 75만건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주중의 경우 70만건이 훌쩍 넘는 수준의 검사가 몰리면서 검사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판정 통보 시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자동화 장비도 물론 검토하고 있고,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아서 지금 일부 장비들이 대용량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난 18일 질병청 선별진료소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검사자들의 불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난 토요일 아침에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서 아침 일찍 검사를 받으러 나오신 분들께서 대단히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시는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런 불편을 겪으신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 운영의 문제로 방역대응에 그간 몇 차례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준비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챙기고 차질 없이 시스템을 관리하도록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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