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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사회적 기업' 인센티브제, '착한 가치' 두배 성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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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기자I 2017.04.20 14:00:00

2015년부터 시작, 지원대상-규모 2배 늘어나
사회적 기업 지속성, 사회적 가치 창출도 ↑
외부기관 동참 이끌어내..최 회장의 관심 지속

최태원 SK 회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034730)그룹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평소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최태원 회장이 이른바 ‘착한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장기 존속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인센티브 지급을 늘려가고 있다.

SK그룹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를 열고 93개 사회적 기업에 4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시상식과 관련 좌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해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갖게 하려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 서비스가 좀 더 용이해 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의 성과와 성공 사례, 연구 개발 실적을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9년 국제연합(UN) 산하 지속가능성 관련 단체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사로 참여하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5년부터 최 회장의 제안으로 SK가 ‘사회성과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착한 일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 실제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바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실질적인 금전 지원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2016년 93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도 2배 증가했다. 2015년에 모집한 1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평균 2억2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어났다. 참여한 사회적 기업의 75%가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만들어 냈다.

SK가 후원한 사회적 기업의 성과 변화(단위: 원, 자료: SK그룹)
SK의 이런 활동에 공감해 외부 기관의 투자도 새로 등장했다. 올해부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민간 금융사인 신협중앙회가 ‘착한 투자자’로 참여,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생산한 사회적기업에게 ‘혁신추구상’을 수여하고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센티브 제공 종료 후 지원을 위해 영리 기업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착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은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동기 유발, 사회적 기업의 지속 가능성 증대, 착한 투자 확대 및 사회적 기업 참여 확산 등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반 영리기업도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선순환 구조 개념도.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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