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워셜 교수를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 4명과 강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8명의 학자 등을 초청해 이틀간 ‘몰리큘러 프론티어 심포지엄 2013’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MFF재단과 스웨덴 왕립과학원,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2012년 싱가포르 이후 아시아에서 두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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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워셜 교수는 29일 강연한다. 워셜 교수는 컴퓨터 생화학과 생명공학 분야 선구자로 꼽히며, 생체 기능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개척한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 과학자 에이다 요나스(Ada Yonath)와 199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리차드 로버츠(Richard Roberts),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앤드류 파이어(Andrew Fire) 교수 등이 차례로 강연을 통해 자신의 연구분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향후 노벨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교수, C.N.R 라오 국제 화학발전기구 부사장 등도 각자 연구분야를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29일에는 스웨덴 최고 요리사로 떠오른 한국계 제니 월든(Jennie Wallden)이 ‘요리와 과학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회에는 600여명의 고등학생과 고려대 재학생, 일반인, 해당 분야 과학자 400명 등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몰리큘러 프론티어 심포지엄은 2012년 싱가포르 이후 아시아에서 두번째,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