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68.9… 7년래 최저

김용운 기자I 2020.03.02 13:34:17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 CBSI가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2019년 12월에 4년 5개월래 최대치인 92.6로 양호했지만, 올 1월에는 전월 대비 20.5포인트 하락한 72.1로 70선으로 떨어졌다.

서울 강동구 일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사진=이데일리DB)
2월에도 3.2포인트 하락한 68.9로 CBSI는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8.9는 2월 수준으로는 7년래 최저치다.

다만 3월 지수는 2월 대비 19.6포인트 상승한 88.5로 전망된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아래이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지수의 상승을 전망한 이유는 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침체한 건설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건설 공사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며“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실제 지수는 그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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