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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대폭 줄어든 데다가 북미 지역 등에서 딜러에게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 부담이 컸던 탓이다. 이에 엔저 효과로도 실적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3% 급감한 285억엔으로 집계됐다.
닛산은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연결 순이익을 전년보다 30% 감소한 3000억엔으로 낮춰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 보다 800억엔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5000억엔으로 1000억엔 하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을 712억엔 낮은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포트폴리오 노후화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미국 판매가 감소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중국에서 부진이 가중되면서 닛산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닛산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1%대까지 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