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곳에서 가을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청평자연휴양림’으로 가보자. 아름다운 숲길과 등산로,휴양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가을 산책을 즐기고자 한다면 힐링 숲길과 치유숲길을 이용해보자. 1시간 거리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적당하다. 특히 피톤치드 가득한 침엽수림 숲길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다. 빛 내림으로 반짝이는 단풍잎은 걷는 내내 가을 여행자와 동행한다. 함께 온 사람들은 나뭇잎 떨어지는 속도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숲의 향기, 숲의 색, 숲의 공기로 가을을 느낀다. 웰컴 티로 제공되는 커피 한잔은 카페 그레텔에서 마실 수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휴양림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음미하며 일상의 번뇌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 좋다.
‘엔로제’ 카페는 로스터리 카페로 핸드드립 커피 맛이 좋은 곳이다. 좋은 원두로 직접 로스팅해 신선한 커피 맛을 제공해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핸드 드립 커피를 주문하면 테이블로 드립 용기를 가지고 와 직접 내려주기 때문에 커피의 향과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커피 이외도 식사와 와인메뉴도 있어 특별한 날 이벤트 장소로도 좋다. 이곳의 숨은 매력은 주차하고 카페로 들어와야 볼 수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계곡 전망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선물이다. 예쁘게 물든 계곡 풍경과 야외 정원의 꽃은 카페와 함께 조화를 이룬다. 페치카에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고 따스한 온기는 카페 안을 감싼다. 반려견과 함께 온 사람은 실내에는 들어올 수 없지만, 야외 노천 공간은 가능하다.
화야산 등산로와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양평 시계꽃펜션. 서울 근교 가족펜션으로 다양한 룸 형태로 커플에서 대가족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깨끗한 객실관리, 넉넉한 운영자의 서비스가 있어 유독 단골이 많은 편이다. 가을철이면 잘 익은 고구마와 달콤한 밤을 간식으로 제공해 주기도 해 넉넉한 운영자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어른들은 흔들 그네에 앉아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아이들은 푹신푹신 잔디정원을 맘껏 뛰어다닌다. 매년 가을이 되면 아이들 손 잡고, 부모님 모시고, 여행자는 다시 이곳을 찾는다. 짙어지는 가을풍경만큼 여행자의 시간도 아름답게 물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