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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세기 조·소 관계 시절과도 대비할 수 없는 최고조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기회로 “두 나라 인민들의 열화와 같은 우정과 민심적 기초도 더욱 굳게 다져질 것”이라고 북러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또 김 위원장은 “자기 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와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전적인 지지와 굳은 연대성을 표시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지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작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양국 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 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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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이날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 체결을 공식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협정에 대해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문서”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 등도 북러 관계 격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러 간 무기, 관련 물자 이전을 포함해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