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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동남아 ‘폭풍 성장’... 브랜드 전환 전략 적중
지난해 메리어트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이었다. 특히 인도는 한 해 동안 99건의 계약(1만 2000여 객실)을 몰아치며 가장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인도에서 친환경 미드스케일 브랜드인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를 론칭, 하루 만에 26개 호텔을 브랜드로 전환시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브랜드 전환(Conversion)과 다중 계약(Multi-unit deals) 비중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전체 계약의 35%가 기존 호텔을 메리어트 브랜드로 리브랜딩하는 전환 계약이었으며, 다중 계약 역시 30%를 차지했다. 이는 독자 운영의 한계를 느낀 로컬 호텔 오너들이 메리어트의 강력한 예약 시스템과 멤버십(메리어트 본보이) 인프라를 선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럭셔리부터 중저가까지…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축
메리어트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럭셔리 부문과 실속형 여행자를 겨냥한 미드스케일 부문을 아우르는 정교한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선 전략적 핵심 분야인 럭셔리 부문에서는 JW 메리어트와 리츠칼튼, 럭셔리 컬렉션 등을 앞세워 전체 유기적 객실 계약의 약 19%를 달성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와 스리랑카 포투빌, 피지 나무카 베이 등 주요 거점 및 신흥 휴양지에 랜드마크급 호텔 건립을 확정 지으며 고소득 여행객을 위한 럭셔리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실속형 및 라이프스타일 세그먼트의 보폭도 넓히는 추세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시리즈 바이 메리어트’와 ‘포 포인츠 플렉스 바이 쉐라톤’이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디자인 중심의 유연한 운영 방식을 선호하는 호텔 오너들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가성비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공략하는 핵심 병기로 활용되고 있다.
‘아태 700호점’ 돌파... 관문 도시 넘어 오지로 확장
메리어트는 지난해 베트남 메콩 델타의 ‘레거시 메콩 껀터,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개장하며 아태 지역 통산 700번째 호텔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관문 도시를 넘어 네팔 카트만두, 필리핀 산 베니토 등 지엽적인 신흥 여행지까지 영토를 넓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아태 지역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는 당사 브랜드 파워와 운영 효율성에 대한 오너들의 강한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너들에게는 장기적 가치를, 여행자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성장 동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 지형이 다변화되는 가운데, 메리어트가 인도와 아세안(ASEAN)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은 향후 수십 년간의 지역 점유율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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