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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유가 상승…원·달러 환율, 14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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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5.12 08:16:33

역외 1474.00원…야간장 마감가 1472.70원
트럼프 대통령 "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
협상 불확실성, 유가 상승에 달러 강세 지속
“협상 교착에 위험선호 심리 위축, 상승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7.8로 소폭 상승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상태에 대해 “대규모 생명유지장치(massive life support)에 의존하고 있다”고 표현하며 협상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 측 평화 제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쓰레기(piece of garbage)”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0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8% 상승했다.

다만 간밤 미국 증시가 재차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를 소화하며 레벨을 탐색할 예정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7412.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10% 상승한 2만6274.13으로 마감하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에 간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서 마감한 만큼 이날 정규장에서도 해당 레벨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간밤 협상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가격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면서 “특히 오늘 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둔 만큼 경계감이 역외 달러 매수세를 자극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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