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방송에서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은 “박정현 부여군수,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정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어기고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공공청사 등에 설치했다. 설치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이 있어 직권남용 의혹이 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박 군수는 1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수막 설치 비용과 관련해서는 “감사원에서 현수막 제작 사비 사용에 대해 소명하라는 공문이 와 있다. 개인 명의 영수증이 있으니까 차분히 소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군수는 지난 7일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부여여성회관에 ‘헌정 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 그는 현수막 게시 하루 만에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와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 검토 끝에 자진 철거했다.
|
앞서 문 구청장은 지난 10일 청사 외벽에 ‘헌정 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정치적 성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
김 지사는 이를 두고 “돈벌이에 급급한 극우 유튜버들이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기 탄핵을 위한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 이렇게 함으로써 수사를 한다면 10번이고 100번이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