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상호 대표이사 선임…‘위기 관리’ 적임 평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형일 기자I 2026.03.12 10:22:53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롯데카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상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상호 롯데카드 신임 대표이사.(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상호 대표이사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으며, 연이어 진행된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028년 3월 29일까지다.

정 대표는 1963년생으로 LG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전략·마케팅·영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현대카드 SME사업실장과 삼성카드 전략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카드에서 카드사업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정 대표는 롯데카드 재직 시절 직원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해 조직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사정에 밝아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사고 수습과 경영 회복이라는 큰 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빠르게 조직 안정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거론된다.

최우선 과제 역시 사이버 침해 사고 수습이 꼽힌다. 현재 해당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는 침해 사실 인지 직후 당국에 신고하고 사과문 발표, 고객 안내 및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 사임 등 책임 이행에 나섰다.

수익성 개선도 과제다. 롯데카드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고객 신뢰 회복과 경영 안정화,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가 중요해진 이유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정 대표는 주요 카드사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전략, 마케팅, 영업 등 카드 비즈니스 전반을 관통한 30년 경력의 카드 전문가”라며 “다양한 업무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지불 결제 시장 속에서 조직의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카드 재직 경험으로 회사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의 특성과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사이버 침해 사고 수습과 수익성 회복 등 마주한 당면 과제 해결 및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