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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불 피해 지역 이동통신 복구율 82.6%"

임유경 기자I 2025.03.28 12:39:23

과기정통부-통신사 통신 복구위해 가용 자원 집중 투입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등 투입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한전 정전 및 케이블 단선으로 통신시설과 유료방송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통신사가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통신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 기지국 82.6%, 인터넷 회선 94%를 복구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누적)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에서 이동통신 3사 기지국 2879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21개소 증가한 것이다. 피해가 복구된 기지국은 2377개소로 전일 대비 284개소 늘었다. 복구율은 82.6%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은 누적 1만9972개로 전일 대비 1회선 늘었다. 복구된 회선은 1만8772개로 전일 대비 1588 회선 늘어, 복구율은 94.0%를 기록했다.

장애를 일으킨 유료방송 회선은 1만9249개로 전일과 동일했다. 복구된 회선은 1만7850개로 전일 대비 2009 회선 늘어 복구율을 92.7%를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 디지털기반안전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주요 사업자의 통신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 보고 받는 등 강화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와 사업자는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 지역의 통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771명 등이 투입됐다. 또 28일 방송통신 분야 피해 복구 현장의 밀착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반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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