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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올해 생일이 지난 2007년생까지) 청소년은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SNS의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로 잔여백신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사전 예약한 16~17세 청소년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다음달 13일까지 4주간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이날 0시 기준 16~17세 89만 9000명 중 55.5%인 49만 9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16~17세는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1339)에서 할 수 있다.
12~15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하면 다음달 1~27일 접종을 받는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뒤 3주 뒤로 자동 예약된다. 접종일 2일 전까지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과한 운동을 삼가고, 보호자의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악화하는 게 보인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신부에 대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이날 시작했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백신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임신 여부와 출산예정일을 입력해야 하고, 의료진은 접종 전 임신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예방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초기(12주 미만)인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