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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와 전쟁 준비 돌입했나…티베트 국경지대 폭격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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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0.09.10 15:20:46

中인민군, 미사일 탑재 가능한 H-6 폭격기 배치
시짱 고원지대서 낙하산 이어 실탄 사격 훈련
시진핑 "방위 강화하라" 경고 수위 높여
"인도, 중국과 대치하면 올해 GDP 30% 추락할 것"

신경보가 공개한 시짱군구의 9일 실탄 사격 훈련 영상. 사진=신경보 캡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과 인도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군은 국경 인근에 폭격기와 탱크, 장갑차 등을 배치한데 이어 인도를 겨냥해 경고장을 보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중부전구 사령부는 지난 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로 추정되는 지역의 비행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최소 3대의 훙(轟·H)-6 폭격기와 윈(運·Y)-20 수송기 1대가 배치돼 있었다. H-6 폭격기는 전투 범위가 2500㎞에 달하고 공대지 순항 미사일 또는 대함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전술무기다.

이는 지난 7일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대에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총기 사격 등 ‘총격 충돌’이 이뤄진 긴박한 상황에서 인도를 겨냥한 경고로 풀이된다. 중국 군은 최근 이 지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중국 시짱군구가 전날 해발 4900m 고원지대에서 진행된 탱크와 다연장 로켓 등의 실탄 사격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시짱군구 특전여단은 최근 해발 4000m 높이에서 최초로 낙하산 강하훈련을 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일 “중국은 평화를 원하지만 인도의 오판으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군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군은 최근 국경 인근에 T-90 탱크를 투입하고 미그-29 전투기, 공격 헬기 아파치 등을 전진 배치했다. 또 프랑스에서 들여온 라팔 전투기 5대를 모두 중국 국경에 배치했으며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양국은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이며 수시로 충돌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양국 군은 지난 5월부터 접경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다 6월 갈완 계곡에서 인도 군인 20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유혈 충돌을 빚었다. 이후 양측은 여러차례 회담을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만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인도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달 말 열린 시짱 관련 좌담회에서 공산당과 정부, 군대 고위층에 “방위를 강화하고 국경 안전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글로벌 타임스는 “코로나19 중심지가 된 인도가 기회주의에 베팅해 국경 분쟁을 악화시킨다면 일으킨다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 이상 폭락할 수 있다”며 “인도에서는 지난 2분기 GDP가 23.9% 폭락한 후에도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있으며 중국과 추가 대치로 그 나라(인도)가 보게 될 처참한 결과의 가능성은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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