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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짝 사망사고 중간 브리핑 "여성 초반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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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4.03.05 17:46: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5일 새벽 사망한 채 발견된 SBS ‘짝’ 출연여성 A씨의 사망 유서 노트에는 특정인이나 동료 출연자 등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남 제주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예능프로그램 ‘짝’ 출연 도중 숨진 여성에 대한 중간 수사 브리핑을 5일 실시했다.

강경남 수사과장은 “사망자 A씨는 마지막 촬영을 앞둔 새벽 갑자기 사라졌고 5일 새벽 2시15분쯤 숙소 화장실에서 헤어 드라이기 줄로 목을 매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강 과장은 관심을 모으는 ‘짝’ 사망 유서에 대해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된 A씨의 스프링 노트에 남자, 특정인, 동료출연자 이야기 등은 없었다. 일기 형식으로 쓴 메모는 ‘엄마, 아빠 미안하다.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등의 내용으로 12줄 정도 된다”며 “다만 인연 관련 글귀, 담당 PD들이 많은 배려를 해줬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알렸다.

경찰 측은 사망 유서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지 여부는 유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과장은 “5일 새벽에 같은 방을 쓰는 여성 출연자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A씨를 수상히 여겨 현장 프로듀서(PD)에게 연락했다”면서 “도착한 현장PD는 화장실 문이 잠겨있는 것을 알게 돼 강제로 열고 A씨를 발견했다”고 짝 사망사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119에 신고한 후 남성 출연진 중에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한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판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강 과장은 “제작진에 따르면 A씨는 촬영 초반에 인기가 높았다가 후반부에 다소 떨어졌다고 한다. 사망 전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전체 회식을 했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짝 관계자 진술을 곁들였다.

끝으로 그는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을 확인하고 있으며 숙소 내 폐쇄회로(CCTV) 등도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A씨는 이날 짝 촬영 장소인 제주도 서귀포시 한 빌라의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짝 출연자 사망이유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A씨를 비롯한 출연진(남자 7명, 여자 5명)은 짝 제주도 특집을 위해 지난 27일 스태프들과 함께 이곳에 내려왔고 이날은 짝을 정하는 마지막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짝’ 제작진은 이날 오전 짝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제작진은 긴급회의 중이며 해당 촬영 분은 전량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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