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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취재진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공지유 기자I 2020.09.08 15:22:10

6월 집 찾아온 SBS 취재진 폭행···경찰에 가스총도 발사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북전단(삐라)’ 살포 혐의를 받는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탈북민 단체 ‘큰샘’ 사무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8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23일 밤 9시쯤 서울 송파구 소재 자택에서 자신의 주거지를 찾아온 SBS 취재진 등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벽돌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자택 근처에서 신변 보호 업무를 보던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7월 박 대표를 피고소인으로 소환해 약 4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이후 경찰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 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박 대표가 고소당한 상태에서 취재진이 자택을 찾아온 것은 살인 테러를 하려는 북한에 공모하는 행위”라며 SBS를 테러 공모와 협박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맞고소했다. 해당 건도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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