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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세출 구조조정" 이주열 "재정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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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17.08.16 12:44:24

'경제 투톱' 전격 회동…"시장 안정화 조치 강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거시경제 투톱’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가졌다.

두 인사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시에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재정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목 받았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46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전격 오찬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 인사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북한 리스크가 터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소 커지다가 요즘 안정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면서 “시장을 아주 면밀하게 보면서 안정 조치를 강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이번주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행히 다소 진정되는 모습 보이고 있지만 북핵 리스크의 양상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재연될 소지가 있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동시에 관심을 끌었던 건 재정에 대한 두 인사의 언급이었다. 이 총재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한은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성장을 위해서는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부총리께서도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재정당국의 수장인 김 부총리도 곧바로 받았다. 김 부총리는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할 일은 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함에는 같은 입장에서 추진해 왔다”고 운을 뗐다.

김 부총리는 이어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재원 조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1조원 정도의 세출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하고 있다”면서 “세출 구조조정은 경제 구조개혁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출 구조조정을 강하게 하면서 재정수지나 국가채무도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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