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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일찌감치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특유의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에게 좀처럼 반격할 틈을 주지 않은 채 21-12로 첫 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초반 3점을 먼저 내주며 잠시 끌려갔지만 금새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내리 6점을 따내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13점 차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한국 배드민턴에 여자 단체전은 가장 기대가 큰 종목 가운데 하나다. 한국은 직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단체전은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 등 총 다섯 경기로 치러져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이 깔끔하게 승점 하나를 책임지면서 한국도 한결 가볍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됐다.
안세영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두 번째 주자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다. 이후 단식 세계랭킹 12위 김가은을 비롯해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와 단식 김가람이 차례로 출격을 준비한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넘어 준결승에 오르면 인도-일본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첫 경기부터 세계 1위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안세영을 앞세워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단체전 2연패 도전도 힘차게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