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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일본은행, 기준금리 1%→1.25%로 인상…31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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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9.18 1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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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이례적 속도
9명중 7명 찬성…반대 의견 비둘기파 2명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8일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6월 1.0%로 올린 지 3개월 만으로, 가즈오 총재 취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기한 이후 금리를 인상해 왔다. 2024년 7월 0.25%, 지난해 1월 0.5%, 지난해 12월 0.75%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일본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인 것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로 수입 에너지·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수차례 엔화 약세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압박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2026년 회계연도 하반기(2026년 10월~2027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이 확산하기 시작했으며,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리 인상은 정책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아사다 토이치로 위원과 사토 아야노 위원이 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졌다. 두 위원 모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유력하게 예상돼 온 만큼 향후 추가 인상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에다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금리 결정의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긴축 압력이 높아지고 베선트 장관 발언의 시장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우에다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어조로 발언할 경우 엔화 약세를 다시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스왑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10월까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25%, 12월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90%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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