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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은 처리 경로나 통화, 은행별 프로세스에 따라 소요 시간과 비용에 편차가 있으나, 다수의 환거래 은행을 경유하는 구조적 특성상 사전 자금 예치(pre-funding) 부담과 파편화된 노스트로/보스트로 지갑 운영으로 인한 유동성 비효율이 공통적인 과제로 지적돼 왔다.
수호아이오의 결제·정산 플랫폼 ‘수호 파트너허브’의 프로그래머블 통합 유동성 지갑을 활용해, 은행이 여러 국가·통화에 분산 보유한 자금을 하나의 지갑처럼 통합 관리하고 필요 시점에 즉시 이동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통화별로 고정돼 있던 pre-funding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즉시 거래 가능한 유동성 공급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연동(aggregation)하며, 여러 체인·기관에 흩어진 온체인 지갑을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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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 거래 기록(트랜잭션 해시, Tx Hash)으로 영구 기록돼 전 구간 실시간 추적과 불변 증빙이 가능함을 PoC에서 확인했다.
수호 파트너허브의 기술적 근간인 이지스(Ezys)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환율과 거래 조건을 비교해 최적의 거래 경로를 찾아주는 오픈 네트워크다. 특히 이지스의 핵심 차별점은 ‘솔버 네트워크(Solver Network)’에 있다. 이는 복수의 유동성 공급자(LP)가 실시간으로 경쟁 견적을 제시하면 최저 비용·최적 환율 조합을 자동으로 선택해 온체인에서 즉시 정산하는 구조로, 기존 은행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던 불투명한 환율 관행을 경쟁 기반 투명 환율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은행 모두 가장 유리한 환율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허브 FX 콘솔은 거래 완료 시 국제 송금 전문 표준(ISO 20022 pacs.008 및 기존 SWIFT MT103) 필드를 준용한 거래 전문을 자동 생성해 기존 은행 내부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온체인 참조 번호를 함께 기록해 불변 증빙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실증은 IBK기업은행의 개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대상으로 원화(KRW)에서 미국 달러(USD)로의 송금 구조를 구현했다. 파트너허브 FX 콘솔은 특정 통화나 은행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구조로 설계돼, 유로(EUR)·일본 엔(JPY)·싱가포르 달러(SGD) 등 다중 통화와 새로운 송금 구간(코리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IBK기업은행뿐 아니라 동일한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 다른 금융기관도 자사 해외송금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확장성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PoC에서 핵심 거래 흐름은 실제 동작으로 구현됐고, 외부 기관 연동이 필요한 고객확인(KYC/AML) 및 수취기관 통보 영역은 시뮬레이션으로 처리됐다.
양사는 이번 1차 PoC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향후 실제 시스템 연동과 규제 대응을 통해 상용화 단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수호아이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인프라 개선을 검토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사한 실증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호아이오 박지수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PoC는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국내에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메시징·실행·정산을 통합하고 전 과정을 온체인으로 투명하게 기록하는 이지스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한 파트너허브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과 개인 고객 모두가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외환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ㅎ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