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는 10일부터 전국 워터 충전소에서 쏘카 전기차를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쏘카 충전 카드를 태깅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워터는 이후 커넥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되는 ‘오토차지’서비스를 쏘카 차량에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오토차지는 최초 1회 충전 이후부터 충전기 커넥터만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급속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되고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서비스다.
쏘카는 2016년 아이오닉EV를 도입하며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약 700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이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아이오닉5·6, EV6·EV9, 폴스타2 등 중대형 차량부터 코나EV, 레이EV, 니로EV 등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은 실시간 충전소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워터 충전소가 추가됐다. 고속도로 46개 휴게소(4월 10일 기준 31개소 운영 중)를 포함한 주요 거점 충전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전기차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전국 단위 충전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커넥터 연결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오토차지 도입을 포함해 더 빠르고 간편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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