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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년들은 대통령 파면이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발언대에 선 김설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의 파면은 단순한 처벌이 아닌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필수적 결정”이라며 “최소한의 사회가, 최소한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윤석열 파면선고가 나와야 극우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자들에게 음모론적 선동과 폭력의 시간을 허락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에 모인 청년들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청년에게 탄핵 찬성의 움직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겨레 민주노총 청년위원장은 “청년노동자들은 현장을 멈추고, 대학생들은 학업을 멈추고, 각자의 일을 멈추고 광장으로 모이자”며 “당장은 이번 주 목요일, 헌재가 파면을 선고하지 않는다면 더 큰 항쟁을 만들어낼 각오로 나서자”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 당일 “이번에 결정한 파업의 목적은 헌재가 선고 일정을 신속하게 잡으라는 것”이라며 “총파업일을 27일로 결정한 것은 선고가 다음 주 중에는 돼야 한다는 의사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고 결과에 따른 이후 투쟁 여부는 별도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학생시국회의의 기자회견에 참여한 청년들은 발언 직후 광화문에서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1번 출구까지 삼보일배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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