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세관에 의해 적발된 밀수품 350개를 오는 4일부터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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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 플래티늄 바 14개는 시작가 2만2000유로(약 3000만원)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이 플래티늄 바는 사업차 영국을 방문한다고 밝힌 두 사람의 가방에서 세관이 발견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레이구스 보드카는 시작가 1만유로(약 1400만원)로 경매에 오른다.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밀을 증류해 만든 고급 보드카로 잘 알려진 술이다.
폭스바겐의 구형 차량 모델 ‘골프’도 경매에 나왔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 지대에서 480kg의 대마초를 실은 채 발견됐다.
프랑스 재무부는 “세관이 다양한 불법 밀수품을 압수했다”며 “우리 사회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불법 거래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매는 파리에 위치한 재무부 청사에서 열리고 최소 12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