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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설계` 하마다 "일본銀, 물가목표 절반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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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5.02.23 17:40:39

하마다 "물가목표 1% 낮추고 달성시점도 1년 늦춰야"
"당분간 관망 필요..경제 악화때 추가부양 나서야"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 브레인`으로 아베노믹스를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마다 고이치(浜田宏一) 예일대 명예교수가 일본은행(BOJ)이 2%의 물가 상승 목표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마다 교수는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일본 경계가 혜택을 보곤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물가 목표치를 현재 2%에서 1%까지 반토막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하에서 일본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2%인 물가 목표를 1%로 낮추는 동시에 1% 목표 달성 시점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더 늦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하마다 교수는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50%나 추락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낮춘다고 해서 시장에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는 걱정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물가 목표치 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하마다 교수는 지금 당장 추가 부양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일단 일본은행은 당분간 관망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실업률과 기업 자본투자가 심각하게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느껴질 때쯤이면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에 나서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이 경제 성장을 돕고 엔화 약세도 기업 이익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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