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의 가족은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인 돈 넬슨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현지 매체는 넬슨이 약 3주 전 뇌졸중을 겪었다고 전했다.
|
특히 넬슨은 빠른 공격과 작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는 이른바 ‘넬리 볼(Nellie Ball)’을 개척했다. 장신 센터 중심의 농구가 주류이던 시절 신장이 작은 대신 빠르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동시에 기용해 상대와의 미스매치를 만드는 농구를 추구했다. 오늘날 NBA에서 일반화된 스몰 라인업과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6년 밀워키 벅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넬슨은 밀워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 뉴욕 닉스 등을 이끌었다. NBA 올해의 감독상도 세 차례나 받았다.
특히 넬슨은 댈러스 구단의 전성기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8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트레이드를 통해 독일 출신 더크 노비츠키와 스티브 내시를 영입했다. 이후 댈러스는 NBA를 대표하는 공격적인 팀으로 성장했다.
골든스테이트를 지휘하던 2007년에는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자신이 과거 이끌었던 1번 시드 댈러스를 1라운드에서 4승2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위 빌리브(We Believe)’라는 이름으로 NBA 역사에 남았다.
선수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1962년 NBA에 데뷔한 넬슨은 1965년 보스턴 셀틱스에 합류한 뒤 빌 러셀, 존 하블리첵 등과 함께 뛰며 NBA 우승을 다섯 차례 경험했다. 보스턴에서 11시즌을 뛰었고, 그의 등번호 19번은 1978년 영구결번됐다.
NBA 밀워키 구단은 “넬슨은 우리 구단 역사에서 영원히 소중한 인물이자 농구라는 경기 자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용산 공원에 왜 아파트를?…주민 반발 등 난관 가득[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100135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