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기 이큐비알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2023 EQBR 글로벌 세미나’에서 “이큐비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기술 선두 기업”이라며 “STO 관련한 제반 기술, 사업화, 협력 방안 등을 금융권과 공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001510), KB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 등 STO 관련 준비 중인 주요 증권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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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성과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큐비알은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큐비알은 지난 18일 싱가포르 금융투자사(ONERHT 그룹)와 조인트 벤처인 원메타월드(1MetaWorld)를 설립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STO뿐만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선제적으로 신산업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정제건 이큐비알 이사는 “원메타월드는 실물자산에 대한 토큰화, 부동산, 해양자산, 탄소배출권, 지적재산권(IP) 거래를 하고 이것을 거래하는 STO 플랫폼을 이큐비알과 함께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보다 먼저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관련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한국, 미국, 싱가포르 사업 영역을 동남아시아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YYsoft와 함께 국제바코드 표준기구인 GS1의 국제유통 표준 기반 물류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정보인 블록체인 특성을 감안해 수산물 이력관리 등 유통 관련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일본의 가전기업 히타치(Hitachi)와 생체 인식을 통한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근 출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EQHub에 대한 서비스 확산도 준비 중이다.
이현기 대표는 “가상자산보다 안전한 실물자산 기반으로 블록체인 관련 큰 시장과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이큐비알은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안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