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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률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낮아졌다. 지난주 보합권이던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각각 0.01% 상승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접어든 건 서초구는 8주, 강남구는 7주 만이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공약한 새 정부를 출범을 앞두고 이들 지역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 설명이다. 다만 강북구(-0.05%) 등에서 입주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지역에선 경기 이천시(0.25%)와 파주시(0.04%)·안성시(0.03%)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 인천에선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아직 없지만 중구와 미추홀구가 그간 하락을 끝내고 보합세로 전환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4주 만에 재상승했다. 광역시 지역(-0.03%)과 세종시(-0.19%)에선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도(道) 지역 아파트값은 0.04% 올랐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에선 경남(0.11%)과 전북(0.09%), 강원(0.05%)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 시장은 매매 시장에 비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전주에 이어 0.02%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0.04%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보합세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 봐도 지난주 76곳이던 전셋값 하락 지역은 이번 주 81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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