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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웨이브’(The Wave)를 부제로 23개 단체가 참여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외에도 자생력과 정체성을 두루 갖춘 민간 교향악단이 다수 함께 한다.
해외 유명 지휘자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교향악축제의 포문을 여는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음악감독), 프랑스의 유서 깊은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아드리앙 페뤼숑(부천필하모닉), 메스 국립오케스트라·로잔 신포니에타 음악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국립심포니 예술감독), 본머스 심포니 상임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부산시향),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윌슨 응(한경arte필하모닉 수석객원지휘자),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이 이번 축제를 빛낸다.
각 교향악단의 개성이 돋보이는 23번의 무대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단 한 곡도 같은 곡을 연주하지 않는다. ‘교향곡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주시향(지휘 김홍식)과 인천시향(지휘 이병욱)이 교향곡 ‘제4번(낭만적)’, ‘제7번’을 각각 연주한다. 교향악 대가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7곡도 만날 수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협연도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4월 19일 서울시향),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4월 3일 KBS교향악단),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제1악장 김재원(4월 27일 경기필)에 이어,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함경(4월 7일 공주시충남교향악단), 파리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김한(4월 12일 국립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바순 수석 유성권(4월 24일 과천시향)이 연주한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 실황 중계로도 편안하게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중계한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PC와 스마트폰·태블릿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대형 화면을 통해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가격 1만~5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