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트라가 수출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는 등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코트라가 가진 역량을 모두 결집해 수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각국의 첨단 사업 유치 경쟁이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기관 역량을 결집해 수출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치로 지난해보다 0.2% 늘어난 6850억달러(약 900조원)를 내걸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이에 전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 수출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사장은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현장의 수출 기회를 포착·활용해 수출 지원사업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통상 이슈, 핵심 품목 공급망 등 모니터링으로 기업의 글로벌 이슈 대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수출 지원 관련 사업의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대형 전시회 참가와 개최도 이어간다. 해외무역관과 국내 12개 지방 지원단은 수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도우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애로도 해결할 방침이다.
또 코트라는 해외시장별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사업을 펼치면서 원전·방산·소비재 등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수출기업의 역량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증가를 이끄는 한편, 해외시장 현안도 선제 조사하고 기업·협회·정부 등에 알릴 계획이다.
유 사장은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선 각 나라의 정치·시장 동향 등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경제협력 통상 데스크를 4개소에 설치한 만큼 정보 파악과 전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 사장은 또 “정부의 경제 외교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연결·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요 국가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