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강 전 대행이 이날 종로구에서 시로 전입한 직후 직위 해제했다. 강 전 대행은 부구청장 시절인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신의 비서였던 A씨를 성추행 및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대행은 의혹을 부인하며 피해자를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하고 대응해왔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강 전 대행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일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시는 유죄가 확정되면 강 전 대행에게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한편, 종로구는 김영종 전 구청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날 민선8기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공식 임기 시작과 동시에 부구청장이던 강 전 대행은 서울시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