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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해킹 당했다. 해커들은 한국과 대만 고객 등의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맥도널드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미국, 한국, 대만의 고객과 직원 정보를 훔쳐 갔다.
한국과 대만 맥도널드에서는 고객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됐고, 특히 대만에서는 직원 이름과 연락처가 유출됐다.
맥도널드는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내부 시스템을 차단한 뒤 사건 조사를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했다. 맥도널드 한국 지사와 대만 지사는 해당 국가 규제당국에 해킹 사건을 신고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등의 주요 기업들을 겨냥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