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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2% 밑돌았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4% 웃돌았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택배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계약물류(CL)는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글로벌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부진에는 중동발 원가 부담과 선제적 비용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일부 프로젝트 물류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건설 부문은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택배 서비스 강화를 위한 비용까지 투입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하락한 3%에 그쳤다.
반면 외형 성장은 두드러졌다. 택배 물동량은 신LMD 성장과 대형 플랫폼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힘입어 11%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은 5년 만이다. 쿠팡처럼 자체 배송하는 사업자까지 포함한 전체 시장 성장률이 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전략국가인 미국과 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5%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와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원하는 화주들은 늘어나고 있다”며 “그만큼 시장점유율과 외연확장에 욕심을 낼만한 상황인 탓에 단기 수익성을 우선순위에 두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실 택배와 CL 영업이익률이 4%에 그친 게 아쉽긴 해도 여전히 경쟁사들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그러다보니 대한통운도 서비스 초격차와 고객기반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다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는 추석 연휴 시차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로 봤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택배 비용부담과 중동발 리스크는 모두 피크를 지났고,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이익은 확실히 바닥을 지났다”며 “결국 장기적으로는 CJ대한통운의 전략이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지는 한편 시장 재편까지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가 이미 올해 낮아진 이익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를 밑돌고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