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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기 수출물류비용 최대 2500만원 지원

박철근 기자I 2025.04.08 12:00:00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공고
배송비 평균 60% 이상 상시 할인…풀필먼트 최대 2500만원 지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수출물류비용 부담 완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9일부터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은 다수의 중소기업을 집적함으로써 우체국 국제특송(EMS)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유통사의 물류 창고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참여 중소기업에게 개방하고,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특화된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의 이용료, 수출 통관 및 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의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코니바이에린은 이 사업에 차며해 연간 EMS 정상가 대비 약 76%의 물류비를 절감했다. 풀필먼트 지원을 통해 해외 풀필먼트 거점 이용료 등을 2260만원을 지원받아 온라인 물류비용 부담을 줄였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두 사업의 경우 현장 호응이 높아 올해는 13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작년에 온라인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수출 물량은 약 396만건으로 EMS 정상가 대비(주요 10개국 기준) 평균 83.4% 할인된 단가로 이용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중소기업의 수출 물량 수요를 반영해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물류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의 매출규모에 따라 초보, 유망, 성장, 강소 기업으로 구분하여 단계별 풀필먼트 지원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은 부담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 부담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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