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성과 중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동남아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 ‘망가쿠(Mangaku)’의 폐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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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는 이번 분기 내에 영미권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R’(월 방문자 약 120만 명)과 브라질 기반 ‘노르테 로즈 스캔(Norte Rose Scan, 약 34만 명 규모)’의 폐쇄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두 사이트 운영자 역시 카카오엔터의 경고 이후 자진 폐쇄를 결정했다. 브라질 사이트 운영자는 “카카오엔터의 메일을 받고 사이트를 닫았다”고 공식 공지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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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웹사이트뿐 아니라 SNS, 비공개 커뮤니티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단속 체계를 바탕으로 불법 채널을 추적하고 있으며, 운영자 신원 특정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총 25개의 불법 사이트를 폐쇄했고, 수사기관 및 글로벌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법적 대응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국내 최대 IP 기업으로,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16년부터 선제적인 불법유통 대응에 나서 왔다. 2021년 업계 최초로 전담 조직인 ‘불법유통대응팀(P.CoK)’을 설립했으며, 반기별로 ‘불법유통대응 백서’를 발간해 업계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섯 번째 백서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