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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증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단기간에 급등한 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 등 다른 국가들보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등 매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13분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17%, 3.82% 크게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3.31% 급등하고 있는데, 모두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역사상 최고 실적을 돌파하는 것으로 전망되진 않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앞으로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어 있다고 분석된다. 향후 화학, 금융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들은 그간 주도주였던 언택트(비대면) 업종과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일 걸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김 센터장은 “물론 삼성전자의 실적은 2018년 수준보다 낮게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의 경우 경기순환 선행성이 강하고 화웨이의 몰락과 더불어 출하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화학, 철강, 금융 등 경기민감 가치주들이 모두 실적 기대감이 커지는데다 주가도 낮아 강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나 추가 봉쇄가 어디까지 진행되는지는 잘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