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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150cm, 무게 80kg인 이 대형 돗돔은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 앞바다에서 정치망에 혼획됐다.
돗돔은 심해성 물고기로 보통 수심 400∼500m의 암초수역에 서식한다. 그러나 5~7월 산란기가 되면 서식처에서 나와 수심 60~70m로 이동한다.
이번에 잡힌 돗돔도 산란기를 맞아 심해에서 연안으로 나오다가 수심 10~15m에 설치된 정치망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로 동해남부, 남해, 일본해역에 사는 돗돔이 경북 동해안에서 잡힌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 측은 “기온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돗돔이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돗돔은 강구수협에서 15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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