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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카오 준신위는 이날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각 소위는 준신위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 전체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위원장(전 대법관)을 비롯해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주 위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이 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경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뢰·상생 소위는 △김용진 위원(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유병준 위원(서울대 경영대 교수) △이지운 위원(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됐으며 카카오 신뢰 회복을 위해 각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회의에 이어 협약사들의 준법 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 점검도 이뤄졌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지난달 18일에 있었던 첫 회의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한 바 있다.
김소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해야 할 과제인 준법시스템 개선과 신뢰·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각 건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준법지원인, 노조, 임직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