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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산시설은 지난 1996년 설립됐다. 삼성전자의 첫 인도 생산기지이며 초기에는 현지 업체와 합작해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했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냉장고를 만든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 5곳과 디자인센터 1곳도 운영 중이다.
한 부회장은 “인도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인도에 투자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고,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 가장 큰 제조시설 중 하나로 성장해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3월에도 노이다 생산시설을 찾았다.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평균 연령도 낮아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인도를 재차 찾은 건 그만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부회장은 인도에 기반을 둔 R&D팀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젊고 진취적인 엔지니어가 인도의 R&D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를 찾아 IT 시장 현황을 살피고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