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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출사표]몸값 낮춘 모델솔루션 "제조업 분야 혁신 디자이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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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2.09.15 17:15:37

최근 시장 부진에 기존보다 공모가 소폭 낮춰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등 다양한 고객사 확보
상장 1개월 보호예수 물량 소화 능력 관건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한 시제품 제작을 넘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해 제조업 분야 내 ‘Product Innovation Designer(제품 혁신 디자이너)’로 성장할 계획”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경영성과를 고객과 주주에게 투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에서 냉철히 평가받음으로써 한 단계 퀀텀 점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모델솔루션은 지난 1993년 설립됐으며 자동차와 항공우주, IT·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의 제조 및 소량 양산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성장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제조업 외주화의 최종 단계인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가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실적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611억6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2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2% 이상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322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해외 IT 기업들과 삼성, LG,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밖에 최첨단 의료기기와 로보틱스, 항공우주 등 4차산업혁명 시대 중심 산업군으로도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최근 IPO 시장 부진 영향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4000~2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계획했던 2만6000~2만9000원보다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270억원 규모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주식수(639만6700)주 중 15.23%에 해당하는 97만4393주다. 상장 1개월 후에는 발행주식총수의 20.97%에 해당하는 134만1680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린다.

특히 5% 이상 주주 중 하나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모네홀딩스가 11.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 흐름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모네홀딩스는 지난 2014년 모델솔루션 지분을 매입했는데, 한국타이어에 지난 2018년 보유 지분 24%를 매각했고, 올해 초 코너스톤-브릿지 컨소시엄에 지분 11%를 매각하면서 단계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너스톤 브릿지 1호 신기술조합이 12.5%, 모네홀딩스가 11.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네홀딩스는 투자한지 8년이 넘었는데 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한달 보호예수 요청을 받아줬다”면서 “코너스톤 등 재무적투자자(FI) 물량이 한달 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상장 직후 바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을 시장 친화적으로 최대한 노력해 한 달이라는 시간을 가져온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기간은 오는 19~20일이다. 일반 청약은 26~27일 이틀간 진행한다. 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대표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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