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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H&B "올해 200% 매출 성장 기대"

염보라 기자I 2017.03.23 13:25:05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화장품 수입유통기업 ㈜제아에이치앤비(제아H&B)는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이 기대 된다고 23일 밝혔다.

제아H&B는 국제약품이 2012년 화장품 수입유통 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는 국제약품의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스틸라' '부르조아' 등 브랜드를 국내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헤어케어 브랜드 ‘에쌍시엘’의 국내 론칭을 통해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바디케어·헤어케어를 아우르는 카테고리를 완성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90억원이다. 제아H&B의 목표대로 200%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면 180억원대 매출이 전망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2017 스프링 에디션이 전세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스틸라와 부르조아의 스테디셀러 제품 신규 컬러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의 매출 성장 곡선도 주목할 만 하다. 2012년 1억원 수준으로 시작한 제아H&B는 2012년 18억원, 2014년 28억원, 2015년 49억원, 2016년 90억원의 매출 성과를 내며 매년 2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그 동안 수입 유통해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1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글로벌 뷰티 기업 유진 페르마로부터 탄생한 헤어케어 브랜드 ‘에쌍시엘’과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에쌍시엘의 경우 현재는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다수 헬스&뷰티숍과 입점을 논의 중에 있다. 제품력이 우수한 제품인 만큼 접근성이 좋은 유통채널을 집중 공략해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포티셀은 싱가포르의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싱가포르 OG백화점·BHG백화점·로빈슨 백화점과 샤샤 20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위생허가가 상반기 중 나올 예정으로 중국과 홍콩에서도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제아H&B 남혜진 공동대표는 최근의 매출 성과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만 취급하다 보니 우리가 유통하는 모든 브랜드의 제품력이 우수한 편이다. 그것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하며 “스틸라와 브루조아 등 기존 브랜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 에쌍시엘의 홍보와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의 해외 영업에 집중해 올해 200% 매출 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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