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용산구는 26일 한국지반공학회에서 제출받은 사고 원인 관련 중간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지반공학회는 불완전한 차수벽(물의 침투를 막기 위한 벽)을 통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됐고, 상부에 지탱하고 있던 흙들이 서서히 균열되고 강도가 약해져 일시에 함몰되면서 동공이 발생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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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에서 제기한 하수도관 영향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굴착한 결과, 하수관 파손 등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반공학회는 지하수 유출 등이 발생한 서측·남측 구간에 약해진 지반 보강을 위한 지반강도증진(컴펙션 그라우팅) 공법 추가 시행과 차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사고대책합동TF팀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27일부터 보강공사를 시행하게 되며, 공사는 약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중단된 용산푸르지오 써밋 공사는 보강공사가 완료되는 4월 중순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와 용산구는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지반공학회 최종 결과에 따라 시공 및 감리부실 등의 관리 소홀이 확인될 경우 관련 업체를 규정에 의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도시개발 사업에서 굴착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함몰 등 부실 설계 및 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인·허가 및 착공 전 굴토심의(깊이 10m 이상 토지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설치 공사 등이 대상)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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