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로봇기업 '쿠카'와 제조 자동화 솔루션 제공

[휴스턴(미국)=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다쏘시스템이 산업용 자동화 로봇기업 쿠카(KUKA)와 손잡고 제조사 대상으로 로봇·자동화 분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2025’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연두 기자)

다쏘시스템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한 연례 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2025’에서 쿠카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쏘시스템은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위한 쿠카의 개방형 협업 클라우드 플랫폼 ‘모자이크엑스’에 합류한다. 쿠카 고객에 자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 양사는 기업 고객들의 기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협업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모자이크엑스는 시스템 통합(SI) 업체와 엔지니어가 기계 유형이나 제조사에 관계 없이 공장과 생산 기계의 디지털화·자동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퀴린 고어츠 쿠카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자이크엑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엔지니어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간소화된 협업을 통해 SI 업체는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응력과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고객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카티아·델미아·솔리드웍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간소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이 가상 세계의 혜택을 누리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휴스턴에서 진행중인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월드2025 행사에서 솔리드웍스 및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커뮤니티를 상대로 공개됐다. 올해 월드 행사에는 전세계 79개국에서 3971명의 참관객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