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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확대한다" 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6%로 결정

김성수 기자I 2023.05.31 16:15:25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2023~2027년 목표수익률 5.4%보다 상향
장기수익률 제고 위해 대체투자 비중 확대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실질 경제성장률,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해 향후 5년간(2024~2028년) 목표수익률을 5.6%로 정했다. 작년 5월 발표했던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2023~2027년) 목표수익률 5.4%보다 높아진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민연금 기금위 2023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에서 열린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운용위)에서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중기자산배분(안)은 5년 단위 기금운용 전략이다.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기금운용위원회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해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5.6%로 정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결정했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국민연금법’ 제103조의2에 따라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공개했다.

특히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속가능한 국민연금 재정 마련을 위한 적극적 기금운용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기금위는 앞으로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정책 방향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작년 5월 27일 발표된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 및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개요’를 보면 국민연금의 향후 5년간(2023~2027년) 목표수익률은 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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